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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제주·남해안 등 전국 도서지역 배달 지연

우정사업본부, 태풍 영향 우편물 배달 일부 지연... 태풍 경로 따라 중지지역 발생 예상

등록|2024.08.20 16:58 수정|2024.08.20 17:05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1일 0시 목포 서북서쪽 약 80km 부근까지 접근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같은 날 오전 6시 서산 남서쪽 약 70km 해상까지 접근해 상륙해 속초 쪽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 ⓒ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으로 제주도와 남·서부지방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는 사전 양해를 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0일 오후 4시 현재 항공편 및 선편 결항으로 제주도 및 전라·충청지역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을 알리면서 "집배원·소포위탁배달원 안전사고 및 우편물 훼손 우려로 '배달 지연 양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태풍이 북상 경로에 따라 이동하면서 우편물 배달이 중지되거나 지연되는 지역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륜차로 우편물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사륜차량을 이용해 시한성 우편물 위주로 배달한다"면서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편물 수취인에게는 배달우체국에서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연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또 등기우편물의 운송·배달상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kr)와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우체국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제9호 태풍 '종다리'로 우편물 배달이 일시 중지되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부 우편물은 지연 배달될 수 있어 국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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