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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폐쇄 대책위, 9월 9일 공식 출범한다

문필수 대책위원장 등 임원진 구성하고 범군민 결집 요청

등록|2024.08.22 09:42 수정|2024.08.23 15:22
내년부터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소재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가 예정된 가운데, 민간 차원의 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범 태안군민 운동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네 차례의 준비 모임에 이어, 지난 14일 태안교육문화센터에서 각계와 지역 대표 40여 명이 태안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대책 추진협의회(아래 태안화력 대책위)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대책위원장에 문필수 전 원북면이장단협의회장, 공동 부위원장에 전창균 태안군 개발위원장, 김영필 태안군 이장단협의회장, 이태성 발전비정규직협의회 간사 등 10명을, ▲감사 권춘식, 박수천, 이부희 ▲사무국장 김윤규 ▲홍보위원장 신문웅 ▲기획위원장 박영주▲일자리위원장 송상표를 각각 선임하고 자문위원에 군의원, 도의원, 추진위원은 참석한 단체에서 2명씩을 추가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

▲ 태안화력 폐지 대책위원회 준비 모임이 지난 14일 태안교육뮨화센터에서 군내 각급 단체 대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신문웅


이날 태안화력 대책위원장에 선출된 문필수 위원장은 "태안화력발전소는 오랫동안 지역의 경제와 에너지 공급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방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조기 폐쇄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 결정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지만 이러한 변화는 지역 경제와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대책위가 지역사회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필수 위원장은 "대책위의 목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책 협의회를 구성하여 사회적,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교육 및 일자리 전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 ▲친환경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전환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창출 지원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 적극 반영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태안화력 대책위는 오는 9월 9일 오후 2시 태안문화원 2층 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한국서부발전 본사까지 행진하여 태안군민의 요구사항을 함께 전달하는 등 대책위 활동을
본격화 해나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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