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이사 임명 과정, 법과 절차·심의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아"
지난 21일, 광화문서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 열려
▲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는 1000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 강승혁
▲ 윤태호와 최지은의 행사 진행윤태호 MBC기자와 최지은 오마이뉴스 앵커가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사호를 맡아 진행하는 모습이다. ⓒ 강승혁
▲ 윤성구 KBS본부 사무처장윤성구 KBS본부 사무처장이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KBS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강승혁
이어 "8.15 뉴스 엄청난 비판 받은 거 안다.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았다"면서 "기자협회장이 편성위원회 개최 요구했다. 의무 조항이다. 요구하면 반드시 열어야 한다. 하지만 회사는 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왜냐 처벌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며 "내부적으로 정말 열심히 싸우고 있다. 제가 들어오고 나서만 박민한테 소송 고발 중재 요청까지 여태 한 110여 건 한 것 같다. 전부 다 기각, 각하 그 다음에 불송치 결정이 나왔다"고 분노했다.
▲ 정미정 전 EBS이사정미정 전 EBS이사가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수년간 벌어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강승혁
이어서 "(저는)2023년 8월 기소되었다는 이유로 EBS 이사직에서 해임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8월 23일) 11차 공판이 치러질 예정"이라며 "호락호락 당할 생각은 없다. 아무리 길어지더라도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이런 하나하나의 싸움들이 모여서 끝내 이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했다.
또한 "'너무 끔찍하고 내가 힘들어요'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이렇게 일상적으로, 이 나라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이 일이 더 가속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MBC를 지켜야만 한다. 그래서 살아남은 MBC가 우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방문진 박선아 이사박선아 방문진 이사가 '힘내라! 공영방송' 피켓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 강승혁
이어서 "지난 7월 31일에 있었던 새로운 이사 선임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이라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방송 정책이 갖춰야 될 기본적인 법적 행정적 사항을 하나도 갖추지 못했다. 오히려 위헌, 위법적 요소를 골고루 갖춘 공영방송 이사 선임 여러분 수긍하셨냐? 이해하셨냐? 그래서 저희 현 방문진 이사들은 사법부에 엄격한 통제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구제 절차를 준비하면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 실현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현 이사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사법적 판단을 통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단죄하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면 죄책감에 시달릴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며 "저희 공영방송 이사들은 지난해부터 방통위와 정부를 향해 공영방송에 대한 탄압을 멈추라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노력하면서 정중하게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원장을 세 번이나 바꾸어 임명하면서 결국 이 사태를 야기하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박 이사는 "오늘 이용마 기자님 5주기를 추모하는 것만으로도 서로 나누어야 할 얘기가 많다. 세상을 어지럽힌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얼룩진 지치도록 덥고 긴 여름 끝에 수요일 밤이 그래서 더욱더 안타깝고 서글프다"면서 "그래도 여러분과 함께 힘을 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 박상현 KBS본부장박상현 KBS본부장 ⓒ 강승혁
이어서 "TV만 틀면 윤석열이 나오고 그런데 김건희는 보이지 않고 채해병 특검법은 보이지 않는 그런 KBS를 국민의 방송이라고 할 수 있겠냐?"면서 "제가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처럼 KBS에서도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라는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다. 박민 사장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언론노조 KBS 본부가 열심히 투쟁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며 KBS 직원들이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며 "응원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면 저희는 (KBS) 안에서 열심히 싸우겠다. 그래서 다시 KBS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돌려놓도록 열심히 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 고한석 지부장고한석 YTN 지부장이 공영방송을 지켜가자며 발언하고 있다. ⓒ 강승혁
▲ 송지연 TBS지부장‘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는 송지연 TBS지부장의 모습이다. ⓒ 강승혁
▲ 서울여대 이소윤서울여대에 재학중인 이소윤 학생이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요즘 언론계의 부당한 사실들을 비판하고 있다. ⓒ 강승혁
이어 "윤석열 정권이 MBC를 점령하고 방송장악을 위해 손 뻗는 현장을 이 나라의 청년으로서 그리고 방송업계를 꿈꾸는 미래 세대로서 두고 볼 수 없다"면서 방송4법을 통해 권력으로부터 공영방송을 독립시키고 국민의 방송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분들과 계속해서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 유형우 부위원장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의 유형우 부위원장이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 강승혁
▲ 방학진 기획실장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 ⓒ 강승혁
방 기획실장은 "일본의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1945년 12월 일본 도쿄 자택에서 별 두 개의 미군 장성에게 심문을 받는다. 몇 시간에 걸친 그 심문 기록이 다 공개돼 있는데 아베의 말"이라며 "한국에서 일본으로 더 많은 쌀을 선적하고 더 많은 노동자를 공급하는 것이 본인의 임무였다. 1944년 이전 3년 동안 한국인은 농사에 아주 불리한 기후를 경험했으며 이 3년 동안 수확량은 극도로 빈약했다. 그래서 일본이 더 많은 쌀을 선적해 보내라고 요구했을 때 한국인들은 일본을 먹여 살리는 문제는 고사하고 한국인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느라 아주 대단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에서 쌀을 일본으로 선적함으로써 생기는 이러한 식량 부족을 상쇄하기 위해서 만주에서 콩과 밀을 들여왔지만, 한국 내에서는 여전히 혹독한 식량 부족 사태를 직면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아주 예민하게 일본이 그들의 식량을 수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기록물을 읽었다.
이어 "조선 총독의 이 말을 완전히 뒤집은 사람이 있다. 낙성대경제연구소 김낙년 이사장이 뭐라고 하냐? '일제강점기 쌀 수탈이 아니고 쌀 수출했다'고 한다. 아베 총독보다 더한 사람이 한국인이 되었고 그 한국인 이제 예산 300억짜리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되었다."며 "아마도 뉴라이트가 원하는 연구 과제를 낼 거다. 연구비 잔치를 할 거"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동북아역사재단 4대 역사 기관에서 수많은 뉴라이트들의 연구비가 지원될 것"이라며 "한국인 친일파 100만 명은 어디에 암약하고 있을까? 바로 학교 종교 언론 그래서 학교 교육 개혁, 종교 개혁, 언론 개혁하면 친일파 청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호찬 MBC 본부장이호찬 MBC본부장이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MBC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다짐하고 있다. ⓒ 강승혁
또한 "방문진 이사 임명 과정을 보면 앞서 박선아 이사도 말했듯이 법과 절차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지켜진 것이 없다. 심의도 없었다. 오로지 MBC를 하루빨리 장악해야겠다는 그 야욕 하나 있었을 뿐"이라면서 "그들은 과거 국정원의 MBC 장악 시나리오대로 공정방송을 앞장서 훼손했던 자들과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대로 공정방송을 앞장서 훼손할 사람들을 방문진에 모아놨다. 이들이 다음 주 27일 법원에서 집행정지 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방문진에 출근한다"고 한숨 쉬었다.
그러며 "그 이후의 상황은 여러분 모두 짐작하시는 대로다. 해임 사유 하나 없는 지금의 경영진을 해임하고 MBC를 장악하려 들 것이고, 그렇게 장악된 MBC는 지금 박민의 KBS, 김백의 YTN, 폐국될 위기에 처한 TBS를 모두 모아놓은 탄압이 MBC에 이뤄질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MBC는 사라질 것이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의 MBC로 공영방송의 역사를 과거로 후퇴시키려는 이 정권의 폭주를 법원이 반드시 제동을 걸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저희 공영방송 MBC 구성원들에게 보내주시는 과분한 신뢰와 지지 잊지 않겠다. 더 좋은 보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공영방송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MBC를 함께 지켜주셔야 하는 이유 우리 스스로 입증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마지막 꿈으로 삼았던 고 이용마 선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MBC 구성원들이 되겠다. 그가 목숨을 걸고 내걸었던 그 가치, 잊지 않고 MBC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강지웅 전 사무처장강지웅 MBC본부 전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 강승혁
그러며 "완전히 열린 공간에서 서로 기탄없이 얘기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그게 바로 공영방송의 가장 큰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용마 기자는 얘기했고 저도 그 논리가 옳은 논리라고 생각했다."며 "그 후에 2017년 탄핵의 열풍 촛불혁명 속에서 다들 약간 승리감에 도취해 있을 때 이용마 기자가 얘기했다. '국민들에게 공영방송 사장을 뽑을 수 있는 권리를 돌려주자'고 (했다) 그때 저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납득이 안 갔는데 지금까지 얘기해 왔던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을 해보면 공영방송, 공정방송을 지키고 잘 보듬는 것은 결국 모든 시민 여러분들의 집단 지성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내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저는 2024년 지금의 상황을 우리 이용마 기자가 하늘에서 보고 있으면서 개탄을 금치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용마 기자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고 반드시 짧은 시간 안에 승리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이용마 기자의 아내고 이용마 기자의 아내 김수영씨가 '고 이용마 기자 5주기'를 맞아 발언하고 있다. ⓒ 강승혁
이어서 "주인이 있는 공간에서는 주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인이 없는 MBC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었다."면서 "그런 MBC를 이용마 기자는 좋아했다. 그걸 지키고 싶어 했다. 강단 있게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이 경험했던 그런 공간에서의 자유로움을 겪어서 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기자님들이 그리고 PD님들이, 많은 제작진이 아나운서님들이 행복한 일터에서 웃으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 모습을 이용마 기자도 바랄 것"이라며 "또 한 가지는 국민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그렇게 자기를 희생하는 느낌으로 많은 MBC 구성원이 싸웠던 것처럼 지금 구성원들도 힘드시겠지만 좀 더 노력하시고 좀 더 애쓰시면서 미래를 위한 MBC를 잘 지켜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윤창현 위원장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이 발언하던 중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는 모습으로 그의 결의가 드러나 보인다. ⓒ 강승혁
이어서 "자기를 불살라서 싸웠던 나의 동료는 이제 재가 됐다. 그리고 그 싸움을 이제 제가 받았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받아안고 계시다."며 "제가 이용마고 우리 모두 이용마 아니겠습니까?"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권에 경고하고 싶다."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반국가 세력이 암약하고 있다고 한다. 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임시정부의 법통,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한다고 못 박은 헌법 전문을 부정하는 세력 누구냐? 올해가 몇 번째 광복절인지도 대답하지 못하는 방통위원장을 내리꽂은 게 누구냐? 일제시대 우리 국민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답한 독립기념관장 누가 내려보냈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며 "반국가 세력이 누구냐? 이렇게 불의가 권력이고 불의가 질서인 시절의 저항과 투쟁은 주권자의 권리이자 의무"라면서 "싸웁시다. 언론 노동자들이 맨 앞에 서겠다. 돌도 맞고 물대포도 맞겠다. 무릎이 꺾이면 여러분이 세워달라. 그러면 또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 반드시 이 싸움의 끝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또한 동참을 당부하며 "언론노조 유구한 전통이 하나 있다.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 아시냐?"고 되물으며 "이길 때까지 싸우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이길 때까지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 '브로콜리너마저'의 덕원‘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가수 '브로콜리 너마저'의 덕원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다. ⓒ 강승혁
▲ 전교조전국노래패연합전교조전국노래패연합이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 강승혁
▲ 진보대학생넷 공연 장면진보대학생넷 학생들이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 강승혁
▲ 진보대학생넷의 공연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진보대학생넷의 학생들이 글씨를 들어올리고 있다. '방송장악 막아내자!' ⓒ 강승혁
▲ 평화의나무합창단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공연하는 모습으로 '아침이슬'로 휘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 강승혁
▲ 힘내라 공영방송 피켓 단체 시위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힘내라! 공영방송' 피켓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 강승혁
▲ 지키자MBC 피켓참가자들이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피켓을 들어 올리고 있다. ⓒ 강승혁
▲ 불빛 흔드는 각계 인사들지난 21일, 광화문서 열린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불빛을 흔들고 있다. ⓒ 강승혁
▲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MBC' 시민문화제에서 아침이슬을 제창하며 불빛을 흔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다. 이훈기·한준호 의원의 모습이 보인다. ⓒ 강승혁
▲ 불빛 흔드는 참가자들'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MBC' 시민문화제에서 아침이슬을 제창하며 불빛을 흔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다. 맨 우측은 이훈기 국회의원이다. ⓒ 강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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