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과 동료 남동순의 우정, 대학로에 재현되다
연극 <반디>, 독립운동가들의 불꽃 같은 삶 되살려
▲ 연극 <반디> 포스터 ⓒ 극단웃는고양이
오는 10월,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연극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반디>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남동순 지사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독립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하며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교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남동순 지사는 1946년 독립촉성애국부인단을 결성해 선전‧조직부장으로 활동하며 군인과 경찰에 대한 원호사업을 진행하는 등, 해방 이후에도 꾸준히 애국 활동을 이어갔다. 평생 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등 사회적 봉사에도 앞장섰으며, 10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연극은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공연될 예정이다.
<반디>는 광복회경기도지부와 극단 웃는고양이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광복회경기도지부는 독립유공자 및 그 후손들의 공법단체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사업을 펼치고 있다. 극단 웃는고양이와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1억 원 기부를 계기로 시작됐다.
이번 공연의 극작과 연출은 손유진이 맡았으며, 총괄 프로듀서는 오수현, 책임 프로듀서는 김현준이 담당했다.
▲ 극단 웃는고양이와 광복회경기도지부의 협약식. (좌) 광복회경기도지부 김호동 지부장, (우) 극단웃는고양이 오수현 대표 ⓒ 광복회경기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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