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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벼 병해충 방제를... '울산시 농촌 일손돕기

2100여 벼 재배농가의 2150ha 방제... 농민수당 이은 민선8기 공약

등록|2024.08.26 16:35 수정|2024.08.26 16:35

▲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쌀 생산 지원을 위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가 8월 26일 울산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동섭 청량농협조합장,김창현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등 참석자들이 시연회를 참관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벼 수확기를 앞두고 벼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의 안정을 돕기 위한 농민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드론방제를 희망하는 2100여 벼 재배농가, 2,150ha 방제면적을 대상으로 한다.

울산시는 26일 오전 11시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가졌고 이후 지역 농협별로 공동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벼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은 농촌의 민선 8기 공약사항이며 울산시는 이외 농민 공약사항으로 지난해부터 1만1000여 농가에 연 60만 원씩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벼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6억 700만 원으로, 울산시 50%, 구군 20%, 자부담(농협 등) 30%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지난달 1차 방제에 이어 오는 31일까지 2차 방제를 진행하고 태풍 등으로 인한 벼 돌발 병해충 발생 시에는 추가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는 기존 방제비 지원에서 약제비까지 추가 지원하는 등 농가 생산비용과 노동력 절감으로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연회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벼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령화 등에 따른 농촌지역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쌀 생산 및 소비촉진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 지역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장,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축산과의 벼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 추진현황 설명에 이어 청량농협 방제단에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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