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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광주 고교생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진정... 경찰, 조사 착수

피해자 여럿이라는 주장도... 경찰 "사실 관계 확인 중"

등록|2024.08.27 13:36 수정|2024.08.27 13:54

▲ 광주경찰청 청사. ⓒ 안현주


광주광역시 한 학생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영상 합성)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딥페이크 관련 피해를 주장하는 A 씨를 면담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피해를 주장하며 진정을 낸 A 씨는 광주지역 고교생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에서 "내 사진과 음란물이 정교하게 합성된 사진이 친구 휴대전화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본 또 다른 친구가 최근 저에게 그 사실을 알려줘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자신 외에도 피해자가 여럿 있는 것 같다는 주장도 하면서 수사와 처벌을 요청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이 접수돼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신상 정보를 도용하거나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게시 사진에서 얼굴 모습 등을 추출한 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음란물에 합성하는 가짜 영상물을 만들거나 유포하는 범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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