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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도시 1~8단지 주민들, 지하철 9호선 원안 착공 강력 촉구

8월 25일 항의서한 전달... 금광연 의장 '9호선 사업, 신속·원활 진행 노력'

등록|2024.08.27 18:19 수정|2024.08.27 18:19

▲ 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신설역사 위치를 놓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재검토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이 접수됐다. ⓒ 하남시의회


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신설역사 위치를 놓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재검토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이 접수됐다.

27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1~8단지 입주자 대표회장들은 지난 25일 하남시를 찾아 금광연 의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9호선 원안이행 촉구 항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항의서를 전달한 입주자 대표들은 "9호선 944정거장(가칭 '신미사역') 위치로 발표된 4·7·8 단지 사거리가 타 교통과의 환승이 우수하고 공사비와 운영비가 저렴한 가장 합리적인 장소로 평가된 곳인 만큼 일부 주민들의 정거장 위치 재검토 요청은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은 9호선 조기 착공과 일반⁃급행열차 동시 운영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정거장 위치 재검토 등 주민들 간 갈등을 조장하는 모든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들은 강동하남남양주선 944정거장을 구산성지에 설치할 경우, 도시철도의 대중성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증대 등 개발 파급효과가 월등함에도 600억 원 정도 추가되는 공사비를 이유로 4·7·8단지 사거리로 선정됐다고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인근 10여 개 단지 주민 1만여 명의 서명이 담긴 재검토 요구서를 경기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광연 의장은 "9호선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시 집행부에 정확히 전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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