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1~8단지 주민들, 지하철 9호선 원안 착공 강력 촉구
8월 25일 항의서한 전달... 금광연 의장 '9호선 사업, 신속·원활 진행 노력'
▲ 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신설역사 위치를 놓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재검토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이 접수됐다. ⓒ 하남시의회
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신설역사 위치를 놓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재검토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이 접수됐다.
27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1~8단지 입주자 대표회장들은 지난 25일 하남시를 찾아 금광연 의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9호선 원안이행 촉구 항의서를 전달했다.
또한 "지금은 9호선 조기 착공과 일반⁃급행열차 동시 운영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정거장 위치 재검토 등 주민들 간 갈등을 조장하는 모든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들은 강동하남남양주선 944정거장을 구산성지에 설치할 경우, 도시철도의 대중성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증대 등 개발 파급효과가 월등함에도 600억 원 정도 추가되는 공사비를 이유로 4·7·8단지 사거리로 선정됐다고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인근 10여 개 단지 주민 1만여 명의 서명이 담긴 재검토 요구서를 경기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광연 의장은 "9호선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시 집행부에 정확히 전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