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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피해 대책 반영되지 않으면 싸울 수밖에"

군수로서 중립 선언, 찬반 주민 화합 호소

등록|2024.09.02 13:11 수정|2024.09.02 13:11

김돈곤 “피해 대책 반영되지 않으면 싸울 수 밖에”김돈군 청양군수가 2일 지천댐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 방관식


김돈곤 청양군수가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천댐에 대해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주민 피해 부분에 대한 대응책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다. 만일 요청 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싸워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천댐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군수 입장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 의견 모두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군민의 목소리다. 이런 상황에서 군수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내부적인 반목을 키운다. 소위 '우리끼리 다툼을 벌이자'는 것과 다름 없다"고 밝혔다.

군수로서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겠다는 의미에 대해 "가운데서 방관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닌 어느 쪽도 치우침 없이 상황을 냉정히 바라보면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모두 수렴해 지역의 이익이 되는 일을 최대한 요구하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예상되거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는 일은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김 군수는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과 인신공격을 자제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가를 함께 고민하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군수에 따르면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댐 건설 찬성 측의 부수적인 지역 발전 효과와 반대 측의 생태계 파괴와 안개 피해 등에 대한 우려가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돈곤 군수는 "댐 건설과 관련 찬·반으로 분열된 주민 여론은 시간이 갈수록 그 범위와 강도가 확대되고 격화되고 있다"며 양측의 화합을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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