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해수욕장 바라보며 근무하는 울산 동구 직원들
'동구 워케이션센터'에서 '원데이 오피스' 근무..."업무환경 개선"
▲ 울산 동구청 직원들이 지역 관광지 일산해수욕장 바다가 보이는 워케이션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 울산 동구 제공
전국 유일 진보구청장이 있는 울산 동구가 9월부터 동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지 일산해수욕장 바다가 보이는 워케이션센터를 활용한 '원데이(1-day) 오피스' 근무를 도입해 주목된다.
동구는 최근 관광지로 유명한 일산해수욕장에 타 지역 직장인과 지역산업 관련 출장자 등에게 동구만의 특화된 체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인 '동구 워케이션센터'인 '온앤오프'를 개소했는데, 동구청 직원들이 여기로 출퇴근 하게 한다는 것.
그렇다면 '원데이(1-day) 오피스' 도입 취지는 무엇일까?
동구는 "동구워케이션센터 '온앤오프'에서는 집중형 근무가 가능한 개인 업무공간 뿐 아니라, 팀별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을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의 대·소회의실이 마련되어 있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직원들이 기존 사무실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을 바라보며 새로운 영감을 얻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올해 관내에 워케이션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이곳을 활용한 원데이오피스 근무를 시행하게 됐다"며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인 만큼 일과 휴식에서 균형을 찾고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워케이션센터'는 동구 일산해수욕장10길 38, 5층에 지난 6월 19일 개소했다.
울산에서는 처음 운영되는 동구 워케이션센터 '온앤오프'는 2023년 8월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의 워케이션 분야에 최종 선정되어 확보한 특별교부세 4.5억 등 총 9.5억원의 예산으로 조성·운영된다.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이 바로 보이는 상가 건물 5층을 임차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조성됐으며, 총 면적 265㎡에 개인 업무 공간, 1인 부스, 7인실, 14인실 회의공간과 40명 수용 가능한 메인홀,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명칭인 '온앤오프(ON&OFF)'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완전한 일(ON)과 완벽한 쉼(OFF)'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두고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워케이션센터는 산업도시 동구에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를 선보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워케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업계 및 지역상권과 잘 협조해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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