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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찾은 김태흠 지사 '주차 환경개선 사업 적극 지원' 약속... 시민들 항의 시위

'도지사가 찾아갑니다' 일정으로 방문... 시민단체 "공영주차장 반대" 피켓 시위

등록|2024.09.03 10:57 수정|2024.09.03 10:57

▲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산을 방문한 가운데, 시민들이 서산시의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 예산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 신영근


서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시민들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 예산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가 찾아갑니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16일부터 충남 지역 시군을 방문하고 있다. 도정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 의견을 듣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는 취지다.

서산시는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호수공원 인근 시유지에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중앙도서관 건립을 전면 중단하고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해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충남도에 약 100억 원의 사업비를 신청했다.

이에 '정의로운 서산시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은 공영주차장 사업은 혈세 낭비라며 적극 반대하고 나섰으며, 전날인 2일에는 충남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지원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관련기사: 서산 시민단체 "김태흠 지사, 위법·부당한 사업 예산지원하면 공범")

김 지시가 방문한 3일에는 예산지원 중단을 재차 촉구하기 위해 방문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1시간 일찍 서산시민회관에 모였다. 시민모임은 '유료주차장 사업 중단하라', '용역 조사 결과와 관련된 자들을 처벌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시민모임을 만나지 않고 대강당으로 입장했다.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가진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서산시가 추진중인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의사를 밝혔다.

▲ 부분파업 중인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노동자들도 모여 ‘불법재하도를 방조하는 충남도는 각성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서산시에 이어 충남도와 김 지사에 항의했다. ⓒ 신영근

▲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산을 방문한 가운데, 시민들이 서산시의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 예산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 신영근

▲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산을 방문한 가운데, 시민들이 서산시의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 예산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 신영근

▲ 부분파업 중인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노동자들도 모여 ‘불법재하도를 방조하는 충남도는 각성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서산시에 이어 충남도와 김 지사에 촉구했다. ⓒ 신영근

▲ 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오전 서산을 방문해 도정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 의견을 듣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도지사가 찾아갑니다’란는 주제로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 신영근

▲ 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오전 서산을 방문해 도정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도만 의견을 듣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도지사가 찾아갑니다’란는 주제로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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