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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여사가 공천 개입? 컷오프 됐는데 무슨"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 옮겨달라 요청" 보도에 부인

등록|2024.09.05 12:07 수정|2024.09.05 12:07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4.8.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지난 총선에서 여당 의원의 공천 과정에 대통령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입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5일 <뉴스토마토>는 익명을 요구한 현역의원 두 명의 증언을 토대로 "김 여사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5선 중진인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김해로 옮겨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전 의원의 지역구는 창원의창이었고, 실제 김해에서 출마했으나 컷오프돼 경선도 못 하고 낙마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소문이 무성하던 김건희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에 포함시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김 의원은 당초 컷오프 됐었고, 결과적으로도 공천이 안 됐는데 무슨 공천 개입이란 말이냐"며 "공천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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