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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광주 상무-광천 지하철 신설 적극 지원"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도 "임기 내 사업 추진 국방부에 지시"

등록|2024.09.05 15:58 수정|2024.09.05 16:11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5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신설 사업과 관련해 "교통난 해소 등 시민 편의를 위해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2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으로부터 '상무-광천선' 신설 관련 건의를 받고 "광천동은 대표적 교통 혼잡지역 아니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배석한 국토부 관계자에게는 "(상무-광천선 신설 관련)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도시철도 3호선으로도 불리는 상무-광천선 신설은 광천터미널 인근 2개 복합쇼핑몰 신설, 대단위 재개발 사업 추진 등으로 이 지역 교통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광주시가 추진을 검토 중인 사업이다.

기존 도로 확장으로는 터미널과 쇼핑몰, 백화점, 예식장 등이 밀집한 이 지역 교통난 해소가 불가능하다고 광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상무역-시청-기아차-터미널-방직공장 터(복합쇼핑몰 신설 부지)-광주역 구간을 잇는 약 7000억 원대 사업이다.

윤 대통령 지원 약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2032년 완공 목표다.

윤 대통령은 광주의 숙원인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군공항 이전 관련 정부 지원 건의를 받고 "송정비행장(군공항)이 이른 시일 안에 다른 용도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지방시대위원회의 우동기 위원장은 토론회 후 별도 브리핑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자신의 임기 내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를 내린 상태"라고 부연했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민생토론회는 윤 대통령 취임 후 28번째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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