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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상공인 전기료 연체 증가

전년 대비 체납액 37.8% 급증... 고동진 의원 "다양한 지원 대책 마련해야"

등록|2024.09.05 17:22 수정|2024.09.05 17:22
올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악화로 전기료 연체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월별 일반용 전기료 체납 건수 및 금액'에 따르면 일반용 전기요금의 상반기(1~6월) 체납액이 2023년 569억 7천만 원에서 올해 784억 9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같은 기간 체납 건수도 2023년 7만 5200건에서 2024년 9만 3300건으로 24.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만 2200건과 비교했을 때 무려 50.0% 증가한 수치다.

고동진 의원은 "올해 일반용 전기 상반기 체납액과 체납건수가 전년대비 40% 가까이 급증했다"라면서 "고금리·고물가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전기료 연체 금액 역시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고 평균 전기요금이 7~8월에 증가하는 만큼 7~8월 전기요금 체납액은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최근 3년간 월별 일반용 전기료 체납건수 및 금액(2022~2024년) ⓒ 고동진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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