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식품노조 창립 20주년 기부행사 첫번째 전달식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 하루' 행사 기획
▲ 신미씨앤에프지회 기부물품 전달식. 권승미 신미씨앤에프지회장과 아름다운가게 활동가들 ⓒ 화섬식품노조 제공
화섬식품노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기부행사를 진행한다. 노조 신미씨앤에프지회와 신송식품지회에서 첫 기부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화섬식품노조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하루'라는 기부행사를 기획했다. 노조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나눔문화 만들기'를 위해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노조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과 나눔의 순환을 통한 탄소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하기로 결정했다.
신송식품지회는 회사와 협의해 참기름 1000병을 기부했다. 지회가 행사 취지를 회사에 알리고 제안하여, 회사가 응답한 사례다. 기부는 신송식품(주) 명의로 이루어졌다. 신미씨앤에프는 유부, 두부 등을 대표상품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신송식품은 고추장, 간장, 쌈장, 된장 등 장류를 대표상품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 신송식품(지회) 기부물품 전달식. 왼쪽부터 아름다운가게 활동가들과 이형석 신송식품지회장, 신송식품 관계자 ⓒ 화섬식품노조 제공
서울, 경기, 인천, 강원을 아우르는 수도권지부는 다음주까지 물품을 수거해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2000점 이상의 물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수도권지부)는 아름다운가게와 협의해 10월경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04년 10월 29일 창립한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T,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4만여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창립한 사회적기업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표방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활동가들(노동자들)은 2019년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서 활동 중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노동과세계에도 실립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