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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소속 권효경, '2024 파리 패럴림픽 펜싱 은메달 획득'

결승전서 중국에 패해, '28년만 메달 획득'… 한국 휠체어 펜싱 새역사

등록|2024.09.07 13:48 수정|2024.09.07 13:48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홍성군청 소속 권효경 선수가 6일 열린 펜싱 에페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SNS 갈무리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권효경(26) 선수가 6일 열린 펜싱 에페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효경 선수는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휠체어펜싱 여자 에페 A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앤둥에게 6대 15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권효경 선수는 4강전에서 2020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헝가리의 아마릴라 베레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6년 휠체어펜싱을 시작한 권 선수는 이 종목의 최강자로 일찌감치 메달 획득이 유력했다.

권 선수는 지난 4월에 열린 세계휠체어펜싱협회 청소년 세계 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권 선수의 은메달 획득으로 한국 휄체어 펜싱은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이후 패럴림픽에서 무려 28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권효경 선수는 파리로 출국 전 "이번 파리패럴림픽은 큰 도전이자 기회"라며 "파리에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고의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홍성군을 통해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인터뷰에서 "컬러와 상관없이 메달을 꼭 획득하고 싶다"면서 "그리고 나만의 기준에서 꼭 가치 있는 경기를 치러 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SNS를 통해 "권효경 선수의 왼쪽 손목에는 작은 나비 타투가 있다"면서 "펜싱 선수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군청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인 권 선수의 은메달 획득에 이용록 군수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성군장애인체육회 홍성군청 소속의 권효경 선수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면서 "홍성군의 위상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국위선양 한 자랑스러운 선수"라며 축하했다. 홍성군은 파리 출국에 앞서 권효경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권 선수는 사브르와, 플뢰레에도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 실했지만, 7일(현지 시각) 에페 단체전에 출전해 또 하나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홍성군청 소속 권효경 선수가 6일 열린 펜싱 에페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SNS 갈무리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홍성군청 소속 권효경(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선수가 6일 열린 펜싱 에페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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