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부산 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사건' 강력처벌 요구 기자회견

9월 11일 전주지방법원 앞, 가해자 엄벌 탄원서 4400여 개 달해

등록|2024.09.08 12:10 수정|2024.09.08 12:10

▲ 9월 11일,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부산여행 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사건' 기자회견이 열린다. [사진=여성주의 팀 화로 SNS] ⓒ 여성주의 팀 화로


지난해 2월에 발생한 '부산여행 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오는 11일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중학교 동창들 간의 여행 중에서 한 남성 동창생이 여성 동창생에게 이유 없는 무분별한 폭행을 가한 사건이다. 현재 피해 여성은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가해자는 최근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과 여성주의 팀 화로는 "반성문을 감형 요구서로 악용하는 가해자에게 더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또, 피해 정도를 고려했을 때 단순한 중상해가 아닌 살인미수로 기소돼야 한다"면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폭행은 피해자에게 반성문은 판사에게? 반성문을 감형 요구서로 악용하는 가해자를 강력 처벌하라!'라는 주제의 이번 기자회견은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열린다. 기자회견 종료 후에는 곧바로 이어질 재판의 방청 연대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주의 팀 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가 약 4400여 개에 달했다. 시민들과 각 연대단체는 "가해자에게 감형 없는 합당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에는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95년생 비혼 여성 커뮤니티 PIGS, Dear. Sisters, 경상도 비혼여성공동체 위드, 덕성여자대학교 래디컬 페미니즘 준동아리 래디어스, 덕성여자대학교 페미니즘 준동아리 자세히 생각하라, 동덕 래디컬페미니즘 동아리 SIREN, 무적해가모, 봄알람, 비호(庇護) : 비혼호남여성모임, 사단법인 경남여성회, 서울여자대학교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무소의 뿔, 서페대연, 성신 래디컬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동아리 RADSBOS(랟스보스), 성신여대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페미니즘 모임 시너지, 성신여자대학교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GPS, 숭실대학교 페미니즘 소모임 백마 탄 암탉님, 아트대구, 여성의당, 여성의당 경남도당, 여성주의 전시팀 PEAK, 여성주의 팀 화로, 이화여자대학교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RAD-E, 인디밴드씬 반성폭력연대, 출판사 여성주의, 출판사 움튼, 충청도 비혼여성모임 여우:비 (여기 우리: 비혼), 한국낚시교육원 낚시강사위원회, 한양여자대학교 레디컬 레즈비언 동아리(한여름)가 연대단체로 참여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