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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어제 인요한 등과 번개 만찬... 한동훈은 추석 이후"

대통령실 "인요한이 의료계 현장 상황을 말하고 대통령은 경청했다"

등록|2024.09.09 15:25 수정|2024.09.09 15:25

▲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 유성호


윤 대통령이 8일 만찬을 같이 한 국민의힘 정치인은 인요한 최고위원 등 4, 5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4시 수도권 중진 의원이 번개를 요청해서 몇몇 의원들과 함께 2시간가량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고 말했다. 전체 인원은 "대통령을 제외하고 4, 5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석자 중 한 명은 인요한 최고위원이었다"며 "인 최고위원이 의료 개혁 관련해 현장 의료계 상황을 말했고 대통령은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민심청취를 위해 비공개로 의원들뿐만 아니라 지자체 단체장, 정치인들과 모임을 자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으신다"며 "1대1로도 하시고 여러분과 식사도 하시고 차도 마시며 자주 소통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는 언제 만찬을 하느냐에 대해서는 "추석과 체코 방문 이후에 만찬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9일 오전 "윤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수도권 중진 의원 등을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했다"고 보도했으며, 이 만찬에는 한동훈 대표 및 한동훈계 의원들은 초청받지 못해 '한동훈 패싱'이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랐다(관련 기사 : 한동훈 패싱? 친한계 "윤 대통령 만찬, 연락 못 받았다" https://omn.kr/2a3zn).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를 모두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추석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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