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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주민들 " KTX-이음 '북울산역'에 정차해 주오"

민주당 북구지역위 국회 방문해 유치 활동..."여야 따로 없다"

등록|2024.09.10 17:36 수정|2024.09.10 17:36

▲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 지역위원회(위원장 이동권, 전 울산 북구청장)소속 이동권 위원장(왼쪽 3번째), 손근호 시의원(왼쪽), 박재완 북구의회 운영위원장, 김정희의원, 이선경의원 등이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찾아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울산광역시 인구가 2015년 117만 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북구는 19만 1천여 명에서 21만 7천여 명으로 9년 사이 2만 6천 명 가량 인구가 오히려 늘어난 신흥도시다.

국내 최대 규모 완성차 공장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가 주력인 울산 북구에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 목소리가 높다. 현재 KTX 울산역이 북구에서 거리가 너무 멀어 지역민과 지역경제의 손실 발생이 심각하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이에 정치권이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 지역위원회(위원장 이동권, 전 울산 북구청장)소속 이동권 위원장, 손근호 시의원, 박재완 북구의회 운영위원장, 김정희 의원, 이선경 의원 등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를 찾아 이를 호소했다. "여·야가 따로 없다"는 목소리도 냈다.

민주당 북구지역위는 이날 국회에서 맹성규 위원장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위), 지역구 윤종오 진보당 의원(국토위)을 만나 KTX-이음 북울산역 정차역 유치에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이동권 확보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들이 강조한 것은 "KTX-이음 북울산역 정차에 대한 수혜기업(2025개 사)이 많고 수혜인구(33만5662명)와 수혜지역(울산 북구, 중구, 남경주)이 넓다"는 것이다.

이동권 위원장 등은 이같은 분석자료로 국회에 북울산역 정차역에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동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 지역위원회)은 맹성규 위원장에게 "북울산역은 하루 1161명 연 42만3959명의 수요가 있다"며 "그런 만큼 북구에 있는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 외곽순환도로, 천혜의 강동 관광단지 개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교통 중심도시 북구에 KTX-이음 정차는 필수다" 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에 맹성규 위원장, 한준호의원은 "KTX-이음 유치에 대한 북구 주민들의 열망은 충분히 알았다. 모든 걸 따져보고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KTX-이음이 정차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울산 북구 지역구 윤종오의원(진보당)도 "우리 북구의 큰 과제이니만큼 상임위에서 KTX-이음 북울산역 정차역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KTX-이음은 한국철도공사에서 2019년부터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고속철도 브랜드 및 준고속철도차량이다.

KTX-이음은 서울~부산 간 접근성을 3시간 이내로 단축할 것으로 계획되어 제2의 경부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울산에서는 태화강역, 북울산역, 남창역이 정차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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