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축제, '한국어문학전공' 외국 학생들도 '만끽'
문수대동제 12일까지..."다양한 국적의 학생들 서로 이해하는 기회돼"
▲ ‘2024 문수대동제’가 열리고 있는 울산대에서 한국어문학전공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교내 캠퍼스에서 세계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중이다. 사진은 베트남 학생들이 자국에서 유행하는 놀이를 하는 모습 ⓒ 울산대 제공
울산광역시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에서 총학생회(회장 김종수 산업경영공학 4)주최로 10일부터 12일까지 대학 축제인 '2024 문수대동제'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민들의 관심도 큰 만큼 이번 대동제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추억의 순간 '전야제'라는 주제로 공연 무대와 함께 푸드트럭 운영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다.
울산대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러시아,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출신의 한국어문학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 음식과 놀이를 소개하고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한국어문학전공 학생들은 수업에서 익힌 한국어 실력을 발휘하면서 한국인 학생들과 울산 시민들에게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한국어문학전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화 되고 있는 대학 캠퍼스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국적을 떠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엔 울산대, UNIST, 동아대 응원단이 참여하는 응원대제전
▲ 지난해 울산대학교 문수대동제 공연 모습 ⓒ 울산대 제공
둘째 날인 11일에는 오후 6시부터 댄스팀 공연과 대학가요제 예선이 진행되고, 오후 7시부터는 울산대, UNIST, 동아대 응원단이 참여하는 응원대제전이, 오후 9시에는 초대가수 '거미'의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6시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종야제 개회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오연천 울산대총장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가요제 본선이 진행되며, 오후 8시부터는 김필·마크툽·VIVIZ 등 초대가수의 공연으로 대동제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김종수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을 위해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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