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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길에 선 노동자들 "윤 정권 이젠 퇴진시켜야 할 때"

민주노총 충북·세종충남본부, 오송역에서 추석 귀향 선전전

등록|2024.09.13 11:50 수정|2024.09.13 11:50

▲ 민주노총 충북본부·세종충남본부는 13일 오전 10시 오송역에서 추석 귀향 선전전을 열고 시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퇴진을 호소하는 홍보물을 나눠줬다. ⓒ 임석규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20%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노동자들이 시민들과 만났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세종충남본부가 13일 오전 10시 오송역에서 '2024 민주노총 추석 귀향 선전전'을 열고 시민들에게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호소하는 선전물을 나눠줬다.

이날 30여 명의 참석자들은 1시간 동안 1000여 명의 KTX·SRT 이용객들을 만나 노동 탄압·민생 파탄으로 점철된 윤 정권의 문제점을 알리고, 한가위 연휴 이후 오는 28일 진행할 9·28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가족·친척들과 만나 즐겁게 보내야 할 한가위에 의료 대란·민생 파탄·노동 탄압·기후 위기 등 문제를 일으켜 놓고도 책임지지 않는 윤 정권 때문에 시민들의 늘어나는 시름을 확인할 수 있는 선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윤 정권에 맞서 대통령 퇴진을 위해 오는 28일 전국 곳곳에서 시국대회를 열 예정이니, 시민분들께서도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함께 각 지역 광장으로 나와 함께 정권 퇴진을 외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총의 추석 귀향 선전전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충북본부는 충주·청주·제천·음성 지역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세종충남본부는 천안·서산·당진 지역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윤석열 정권의 퇴진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 임석규


▲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조합원이 오송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노동자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있다. ⓒ 임석규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오송역 3번 출입구 앞에서 역으로 들어오는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있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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