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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돈 의원 "지역 정치권은 시민에게 사과해야"

서산공항, 국가해양생태공원 잇따른 고배 비판

등록|2024.09.13 16:44 수정|2024.09.13 16:44

안효돈 시의원13일 안효돈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서산시의회


안효돈 서산시의원이 지역 정치권의 정치력 부재를 꼬집었다.

13일 열린 서산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에 나선 안 의원은 지난 5월 서산공항 예타 탈락에 이어 7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서 탈락한 것을 비판했다.

대통령부터 지역 정치인들의 공통된 공약이었음에도 사업이 연달아 탈락한 것에 대해 권한이나 책임의 경중을 떠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께 죄송하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 수년 동안 직·간접적으로 응원하고 성원해 준 시민과 일선에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한 공직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남긴 안 의원은 사업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역 정치권의 정치력 부재를 꼽았다.

몇천 억, 몇조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 아니고 서산공항 532억 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1236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정치력으로 해결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탈락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 없이 마치 탈락을 미리 알고 준비한 듯이 자체 추진하겠노라고 청사진을 발표한 것은 유권자를 바보로 여기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책임질 사람들이 그 무거운 책임을 실무자에게 전가한 채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 안 의원은 지역 정치권을 향해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5분 발언을 끝마쳤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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