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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차장 이진동... 신자용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에 맞춰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법무부 "총장 지휘권 강화"

등록|2024.09.19 15:56 수정|2024.09.19 15:58

▲ 이진동 신임 대검 차장검사(자료사진) ⓒ 권우성


▲ 김석우 신임 법무부 차관(자료사진) ⓒ 연합뉴스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진동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이 내정됐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 체제의 첫 고위 검사 인사다.

법무부는 오는 23일 자로 검찰 고위 간부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 최소한의 전보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라고 밝혔다.

우선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으로 인해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 자리는 김석우 법무연수원장이 맡는다.

심 총장과 손발을 맞출 '검찰 서열 2위' 대검 차장검사는 9개월 만에 바뀐다. 지난 1월 부임한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수사와 거리가 먼 법무연수원장으로 옮긴다. 새로운 대검 차장검사는 이진동 대구고검 검사장이다.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내정됐다. 심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검찰의 직접수사 역량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부패범죄·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다"라고 강조한 터라, 구승모 신임 반부패부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밖에 박세현 서울동부지검장은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신봉수 광주고검 검사장은 대구고검 검사장으로, 임승철 부산고검 차장검사는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영전하거나 자리를 옮긴다.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식심우정 검찰총장(앞줄 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심 총장 왼쪽 신자용 대검 차장은 이 취임식을 끝으로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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