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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물러가고 클래식 페스타가 왔다

커피 한 잔 값으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고 복지재단을 후원할 수 있어

등록|2024.09.21 18:19 수정|2024.09.21 18:19
고물가 저성장 시대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려면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으로 보람과 만족을 제공해야 한다. 2024년 프로야구 누적 관객수가 천만명을 돌파했는데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1만 5000원을 내고 영화관에 자리를 잡았는데 상영시간 10분이 지나도록 광고를 봐야 한다면 관람객의 마음은 당연히 불편해진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효용을 찾아나서기 마련이다.

무더위를 밀어내는 비가 내리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지금, 커피 한 잔 값으로 품격있는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고 내가 부담한 티켓값으로 복지재단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유명 성악가의 가곡, 합창단의 공연, 다양한 오케스트라 (심포니, 필하모닉, 챔버) 연주를 구로 클래식 페스타에서 골라 볼 수 있다.

구로클래식페스타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일간 진행되는 구로클래식페스타 ⓒ 구로구


재단법인 구로문화재단(이사장 문헌일)이 주관하는 2024 구로 클래식 페스타가 오는 10월 18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27일 일요일 까지 10일간 개최된다.

구로 클래식 페스타는 2016년부터 지역주민 중심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생활문화예술 단체들의 역량 강화와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페스타 기간 중 발생되는 티켓수익금 전액을 기부하여 생활문화예술의 의미를 확장하는 축제로 올해 9회 차를 맞이한다. 이번 페스타 주제는 'Peace & Quiet : 쉼' 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평온하고 고요한 음악들을 통해 '쉼'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2024 구로 클래식 페스타 개막식'은 페스타의 첫 번째 팀 '더울림 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의 주인공 성악가 김동규의 축하공연과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한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공연은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전석 무료로 진행 된다. (개막식 티켓예매는 (재)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만 가능)

개막식 이후에는 10.19(토)14:00 구로여성합창단, 19:00 베누스토심포니오케스트라 10.20(일)17:00 필레오오케스트라/10.25(금)19:30 느티나무합창단/10.26(토)14:00 심포니앤조이오케스트라, 19:00 드림챔버오케스트라 10.27(일)17:00 서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독 공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들은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재단법인 구로문화재단(정연보 대표이사)는 "지역주민들의 일상 속 예술 향유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의 생활문화예술 단체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체 관람가, 전석 5,000원으로 예매(온라인)는 재단법인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개막식 티켓예매는 (재)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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