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일부분을 무너트렸다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부 붕괴, 덮개로 덮어 보호... 원인 조사, 복구 계획
▲ 9월 21일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부 붕괴. ⓒ 정진영
▲ 9월 21일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부 붕괴. ⓒ 김해시청
▲ 폭우에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일부 붕괴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부가 지난 20~21일 사이 내린 폭우로 붕괴되었다. 봉괴는 21일 정오께 발생했고, 김해시는 22일 현재 천막 덮개로 덮어 보호를 하고 있다. 영상-정진영 ⓒ 정진영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내린 폭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까지 버틸 수 없도록 만들었다.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부가 21일 정오께 무너져 내렸다.
김해는 20~21일 사이 427.8mm의 강우를 기록했다. 경남 지역에서는 창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곳은 평소 관광객들이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해놓은 산책로 옆에 있지만, 당시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이곳은 천막 덮개에자 출입금지 줄을 쳐놓고 보호하고 있다.
김해시는 국가유산청에 붕괴 사실을 보고하고, 원인 규명과 복구를 할 계획이다.
사적 제341호인 대성동고분군은 가야의 건국설화와 관련된 구지봉이 바라다 보이는 구릉에 있다. 1990년 발굴에서 여러 유물이 나왔으며, 2023년 9월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과 함께 '가야고분군'으로 우리나라의 열여섯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
▲ 9월 21일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부 붕괴. ⓒ 정진영
▲ 9월 21일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부 붕괴. ⓒ 정진영
▲ 9월 21일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부 붕괴. ⓒ 정진영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