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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공식 출범

태안의 섬에서 국민의 섬으로 비상

등록|2024.09.25 13:40 수정|2024.09.25 13:40

▲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가 24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 방관식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가 24일 출범했다. 출범식은 '격렬비열도야 날자, 안면트고 놀자'란 주제로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한 윤현돈 초대회장은 "사랑운동본부가 활동을 시작한 지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회원이 2800명을 넘었다"면서 "현재 놀라운 일이 태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전폭적인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사단법인 등록 등 행정절차와 각 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는 ▲ 격렬비열도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활동 ▲ 해양영토 주권 강화와 이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 확산 ▲ 해양 환경 및 해양 문화 교육과 친환경 관광 촉진,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지난 5월 준비위원회 결성 후 6월 온라인커뮤니티 카페 개설, 발기인 총회, 초대회장 선출 등을 거친 후 5개월여 만에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조직은 회장과 부회장, 총괄운영본부장, 사무총장 등과 12개 국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서는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출범에 노력한 가세로 태안군수와 전재옥 군의장, 민간 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격렬비열도는 행정구역상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에 속해있다.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 등 3개 섬으로 이뤄졌고, 동격렬비도와 서격렬비도는 개인 소유다.

지난 2014년 중국인의 서격렬비도 매입 시도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국민적 관심과 함께 서해의 독도라 불리기 시작했다.

태안군은 올해 7월 4일 격렬비열도가 국가지정관리연안항으로 지정·공포된 것을 기념해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선포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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