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중 언어 관련 비중 가장 크게 차지"
경남교육청,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 피해 응답률 2.0%로 전국보다 0.1%p 낮아
▲ 학교폭력 피해 장소 경험. ⓒ 경남교육청
경남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유형에서는 언어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의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전국보다(2.1%) 낮은 2.0%로, 2023년 1차 실태 조사(1.7%)와 비교해 0.3%p 증가하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0%, 중학교 1.5%, 고등학교 0.5%로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초등학교 0.5%p, 중학교 0.4%p, 고등학교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피해 응답률이 상승한 것은 학생들의 언어폭력, 신체 폭력, 따돌림 등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피해 시간, 피해 후 알린 대상 유형 조사 결과(복수 응답, 건수 기준)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시간(32.8%), 점심시간(22.2%), 학교 일과 이후(13.0%), 수업 시간(9.5%), 하교 시간(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학교 선생님(37.4%), 가족(35.3%), 친구나 선후배(12.7%)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1.0%로 2023년 1차(1.0%)와 같았다. 학교급별 가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2.3%, 중학교 0.7%, 고등학교 0.1%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 0.1%p, 중학교는 0.1%p 증가했으며, 고등학교는 변동이 없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4.9%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주위에 알리거나 도와주었다는 70.7%, 향후 학교폭력 목격 시 주위에 알리겠다는 57.6%,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28.9%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피해 응답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 주체별, 학교급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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