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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예고편' 마지막에 웃는 자가 가을에도 웃을까

[KBO리그] 28일 삼성-LG 시즌 최종전... LG는 베스트 라인업 예고

등록|2024.09.28 13:54 수정|2024.09.28 13:54

▲ 28일 삼성-LG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치러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이 28일 오후 5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개최된다.

양 팀의 맞대결에 KBO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과 LG가 플레이오프 대진을 이룰 가능성이 현재로서 가장 높기 때문이다.

삼성은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하여 플레이오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을 기다리고 있다. 정규시즌 3위 LG는 준플레이오프 상대 후보인 4~6위 팀 모두에 시즌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현시점 가장 유력한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다.

정규시즌 최종전-포스트시즌 재대결 사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 상대와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난 사례로는 과거 LG와 두산의 경우가 있다.

2013시즌, LG와 두산은 잠실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최종 스코어 5:2로 승리를 거둔 LG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여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사를 끊어냈고, 패배한 두산은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였다.

플레이오프에서 양 팀의 리매치가 성사되었고, 마지막에는 웃은 자는 두산이었다. 시리즈 전적 3-1로 승리를 거둔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LG는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고민이 많은 삼성, 최종전에 집중력을 발휘해야

▲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최종전 키 비주얼. ⓒ 삼성 라이온즈


LG는 최종전에 베스트 라인업 출장이 유력하다. 가을에 다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상대인 만큼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아직 특별한 코멘트가 없다.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두고 삼성은 고민이 많다. 중간 계투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오승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주축을 이룬 어린 선수들의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도 걱정거리다.

'플레이오프 0차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만큼, 삼성은 최종전을 뜻깊게 치러야 할 것이다. 만원 관중이 예고된 홈 최종전이니,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필요도 있다.

LG로서는 끌어올린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26일 경기에서 신인 이주헌이 4타수 3안타로 대활약했고, 구단이 KBO 사상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해 기세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8승-1무-6패로, 삼성이 일찌감치 우세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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