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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 빨갱이가 뭐우꽈?"

4·3 관련 만평 전시하는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 10월 개최

등록|2024.09.30 10:32 수정|2024.09.30 10:32

▲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 중에서 국태이 작가의 <빨갱이가 뭐길래>. ⓒ 전국시사만화협회


<빨갱이가 뭐길래>, 국태이

미군정 당시 조직된 극우 반공주의 성향의 서북청년단은 4·3 민간인 학살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이들은 이승만 정부와 경찰 조직을 등에 업고 빨갱이 처단이라는 명목 하에 무고한 제주도민들을 학살하였는데, 이 중에는 어린이, 청소년, 노인뿐 아니라 이름 없는 젖먹이, 임산부도 상당수 포함되었다.

▲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 중에서 조영남(프레시안) 작가의 <위험천만 부화 시도>. ⓒ 전국시사만화협회


<위험천만 부화 시도>, 조영남(프레시안)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태영호의 망언은 항쟁 피해자와 그 유족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또한 이에 동조하는 극우세력의 준동도 심각한 상황...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이 오는 10월 16일(수)부터 19일(일)까지 나흘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아트센터 B1에서 진행됩니다.

기획전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전은 '시사만화가 22인이 본 25개의 4·3'이란 주제를 통해 4·3을 대중적이고 의미 있게 소개한다는 취지입니다.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으로 다수 협업 작가들이 참여, 묵직하고 뜻 깊은 4.3 소재 만평 및 만화 작품들을 연재를 통해 소개합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4·3 행사 관련 최초로 전국시사만화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제주4·3평화재단과 재경제주4·3피해자및희생자유족회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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