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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온라인으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 신청하세요

다음달 2일부터 '복지로' 누리집·모바일 앱서 간편하게 신청 가능

등록|2024.09.29 12:16 수정|2024.09.29 12:16

▲ 보건복지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공익캠페인 영상 중 심리상담사와 이용자간의 상담하는 모습. ⓒ 보건복지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시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자 할 경우 이제는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하면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는 10월 2일 오전 9시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 신청을 '복지로(https://www.bokjiro.go.kr)' 누리집 및 모바일 앱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및 온라인 신청 등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분야 종합포털서비스로, 모바일 앱은 앱 스토어 검색창에 '복지로'를 입력하여 설치 가능하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그동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 신청, 신청 내역 및 처리현황 확인 등을 행정복지센터 방문 없이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18세 미만은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므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국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만성 정신질환으로 악화 및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고자,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이 확인된 자 등이고, 대상자에게는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로나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 신청 후 시·군·구(보건소)에서 지원 대상자로 통지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후,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0∼30%)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www.socialservic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나, 10월 10일부터 네이버 지도에서 '마음투자 바우처'로 검색하면 지도 화면에서도 주변의 서비스 제공기관 확인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서비스 제공기관 및 제공인력 모집을 시작한 6월 3일부터 1097개소 서비스 제공기관과 4462명 서비스 제공인력(중복 자격증 포함)이 등록됐다"며 "서비스 신청접수를 시작한 7월 1일부터 2만635명이 서비스를 신청하여 4만1644건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9월 27일 기준)"고 설명했다.

▲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황 ⓒ 보건복지부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자·제공자 체험수기 공모전도 개최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이용 및 제공 경험을 청취하고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10월 10일부터 11월 13일까지 5주간 '제1회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체험수기 공모전은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신청하여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8회 모두를 이용한 자와 서비스 제공인력으로 참여한 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이용자 만족 수준을 점검하여 향후 서비스 개선 방안 및 정책 방향 설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자,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주간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은 서비스 인지경로, 서비스 요소별 만족도(신청절차, 제공인력 전문성 및 친절도 등), 전반적 만족도, 타인 추천의향, 서비스 이용 후 변화 등이며, 만 14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 전문기관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이형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온라인 신청 개통을 계기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신청이 쉽게 이루어지고,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체험수기 공모전을 통한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이 사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서비스 품질향상 및 제도 개선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지금까지 심리상담이 필요한 분들이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던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지로에서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 신청하여,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체험수기 공모전을 통해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파하여, 우울·불안을 겪고 있는 국민이 전국민 마음투자지원 사업에 많이 참여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이용자만족도 조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제1회 체험수기 공모전 포스터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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