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도 맛보고, 공연도 감상하고
서산시 수도사, 2024 사찰음식 대향연 문화공연 개최
▲ 수도사2024 수도사 사찰음식 대향연 문화공연이 오는 5일 11시부터 서산시 부석면 수도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 수도사
2024 수도사 사찰음식 대향연 문화공연이 오는 5일 11시부터 서산시 부석면 수도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박만진 시인의 기획·연출, 최지원 객원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권순찬(성악가), 김혜원(성악가), 이승태(첼로트리오), 현승엽(가수), 강리연(민요가수), 한서대학교 실용음악과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사찰음식. 수도사의 주지인 수진 스님은 궁중음식과 사찰음식의 대가로 알려졌다.
왕손인 전주 이씨(양녕대군 파) 집안에서 태어난 수진 스님은 음식을 담당하던 별좌 시절 서울 '청룡사'에 머물렀고, 이 절에서 궁녀 출신의 스님들과 인연이 되면서 궁중음식을 배우게 됐다.
공연에 앞서 수도사에서는 여는 마당으로 공양 체험을 진행한다. 스님들의 발우공양을 직접 체험해 보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꽃차와 다과 등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스님들이 수행할 때 아프면 약 대신 먹었던 치유 음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수진 스님은 "코로나 이후 다시 사찰음식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아름다운 가을날 수도사에서 준비한 정갈스러운 음식과 공연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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