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윤 대통령 "축구 대표팀 의혹 진상 명백히 밝히라"

유인촌 문체부 장관 보고... 감사 결과 절차상 문제 드러나

등록|2024.09.30 16:00 수정|2024.09.30 16:17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보고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체부는 오는 10월 2일 축구협회 감사 결과 관련 대국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7월 중순부터 축구협회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축구협회 감사에 전격 착수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