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유해질소화합물을 암모니아 전환 동시에 전력 생성, 혁신 기술 개발

경상국립대 최명룡 교수연구팀, 관련 논문 <앙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 표지 선정

등록|2024.10.01 09:57 수정|2024.10.01 09:57

▲ 《앙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 표지 논문, 이예령 박사과정, 띠따기리 자야라만 박사, 최명룡 교수(왼쪽부터). ⓒ 경상국립대학교


유해 질소 화합물을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력을 생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경상국립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경상국립대(총장 권진회)는 광화학나노소재전문핵심연구지원센터장인 최명룡 교수(화학) 연구팀이 아연-질산염(Zn-NO3−)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질산염(NO3−)을 암모니아(NH3)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기를 생성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대학측은 "이번 연구 성과는 청정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친환경적인 암모니아 생산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화학 분야의 세계 최정상급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IF: 16.1)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최명룡 교수팀은 "연속파(CW) CO2 레이저 조사 기법을 이용해 프러시안 블루 유사체(CoFe-PBA)로부터 질소 도핑된 탄소(CoFe2O4@NC)로 이루어진 속이 빈 나노큐브를 제작했으며, 이를 질산염 환원 반응(NO3-RR) 촉매로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촉매는 매우 높은 효율로 암모니아를 생산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했다. 최 교수팀은 "이 배터리 시스템은 암모니아 생산뿐만 아니라 동시에 전기를 생성하는 이중 기능을 수행하며, 연구진은 촉매 표면에서 발생하는 활성종이 질산염 환원 반응을 최적화해 암모니아 생산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저비용 촉매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업적 응용 가능성을 가진 에너지 저장 및 생산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정 에너지 생산과 지속 가능한 암모니아 생산이 가능해지며, 다양한 산업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환경 문제 해결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해당 연구 수행은 한국연구재단(NRF)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 지원으로 수행됐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