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통화 녹취 올린 이재명 "위증교사인지 직접 판단해달라"

검찰, 징역 3년 구형… 선고는 11월 25일

등록|2024.10.01 18:23 수정|2024.10.01 18:23

▲ 위증교사 혐의로 징역3년의 검찰 구형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위증교사인지 직접 판단해보라"며 자신의 녹취파일을 올렸다. ⓒ 박정훈


"통화 녹취 원본 파일... 위증교사인지 직접 판단해 보세요."

위증교사 혐의로 징역3년의 검찰 구형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위증교사인지 직접 판단해보라"며 자신의 녹취파일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박균택TV'가 공개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녹취파일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 기소 내용은 'KBS와 김병량 시장 간에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해 최철호에 대한 고소 취소를 협의했다'는 위증을 교사했고 김진성이 승락해서 위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성은 김 시장의 비서실장격 수행비서이자, 정무책임자이고 고소 대리인"이라며 "최철호는 2002년 당시 고소취소 약속을 받았다고 법정 증언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녹취를 보면 김진성은 협의 사실은 인정하되 누가 협의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며 "김진성은 당시 이재명 변호인에게 전화로 약 10분간 '김병량 시장에게 들은 협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진성은) 시장의 핵심 측근이자 선거 책임자, 고소 대리인인데 협의 사실 조차 모른다? 김진성이 협의 사실을 모른다고 이재명이 상상이나 할 수 있겠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내달 25일 예고됐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