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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냉동 다진 마늘 성장, 한국 기업에 기회

등록|2024.10.02 15:39 수정|2024.10.02 15:39

▲ 마늘 ⓒ pixabay


최근 미국 내에서 요리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다진 마늘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진 마늘은 기름이나 버터를 이용해 팬에 볶는 요리에 자주 사용되며 채소, 고기, 생선에 풍미를 더하거나 빵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냉동 다진 마늘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 과테말라, 에콰도르가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마늘 시장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간편한 조미료에 대한 수요 증가와 유기농 및 Non GMO 제품에 대한 관심은 이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 미국 냉동 다진마늘 시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에서 인기 있는 다진 마늘 제품은, 스파이스 월드 다진 마늘(Spice World Minced Garlic)이다. 이 제품은 226그램짜리 병에 담겨 있으며, 가격은 약 3.89달러(5368원)로, 신선하게 갈아낸 마늘에 물과 구연산이 첨가되어 있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된 마늘을 사용한 것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미국의 모든 소비자가 제품의 원산지에 대해 신경 쓰는 것은 아니다. 스파이스 월드 다진 마늘은 조리된 요리뿐만 아니라 샐러드 같은 신선한 요리에도 사용되며, 코셔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미국 내에서 제조되었다.

이처럼 마늘이 중국산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인증을 통한 품질 보장은 소비자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미국 냉동 다진 마늘 ⓒ Spice World INC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배추와 함께 마늘, 고춧가루 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국 시장에서의 냉동 다진 마늘의 성장세는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변화하는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소비자 기호에 발맞춘 혁신과 품질 보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더불어 글로벌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한국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네이버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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