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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천사데이' 앞둔 간호사들 활짝 웃었다

매년 10월 4일 정한 천사데이 앞두고 다양한 봉사활동, 올해는 간호사 위로하는 음료 나눠

등록|2024.10.02 15:33 수정|2024.10.02 15:33

▲ 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들이 2일 천사데이(10월 4일)를 앞두고 커피와 음료수 등을 나누며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했다. ⓒ 조정훈


코로나19에 이어 의료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간호사들이 천사데이(10월 4일)을 앞두고 서로를 응원하며 환자 곁에서 더욱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 모임인 영백회(회장 김미영 간호부장)는 2일 1000여 명의 간호사들에게 시원한 커피 등 음료수를 나누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자 곁을 지키자며 활짝 웃었다.

영백회는 칠곡경북대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상조 성격의 모임으로 매년 천사데이 행사와 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회원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자조모임이다.

영백회는 매년 천사데이를 맞아 환자들에게 혈압을 체크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기념품도 나눠주며 용기와 희망을 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간호사들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퇴직하는 간호사들이 느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자 지난해부터 간호사들을 위한 행사로 전환해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 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들이 2일 천사데이(10월 4일)를 앞두고 커피와 음료수 등을 나누며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했다. ⓒ 조정훈


▲ 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들이 2일 천사데이(10월 4일)를 앞두고 커피와 음료수 등을 나누며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했다. ⓒ 조정훈


▲ 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들이 2일 천사데이(10월 4일)를 앞두고 커피와 음료수 등을 나누며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했다. ⓒ 조정훈


이날 영백회는 1000잔 정도의 커피와 닭강정 등을 준비해 간호사들에게 나눠주고 현장을 찾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도 음료수를 나눠줬다.

김도윤 부회장은 "예전에는 저희들이 천사데이를 맞아 환자들에게 봉사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는 간호사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힘을 내자는 의미로 자체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 사이에도 선후배가 있고 경력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좋은 문화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주면 그걸 보고 힘을 얻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에 보람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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