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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로 생활민원정보 확인하세요"

합천군 대양면사무소 '다국어 민원안내책자' 제작 배포

등록|2024.10.07 09:53 수정|2024.10.07 09:58

▲ 합천군 대양면 특수시책인 다국어 책자을 제작하여 큰호평을 받고 있다. 9월 30일 대양면 안금리에 전입한 네팔 귀화인 비스트랄바하드루(51)씨한테 이선희 주무관이 전입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대양면사무소


"다국어로 생활민원정보 확인하세요."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도 외국인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합천군 대양면사무소(면장 박창열)가 특수시책으로 다국어 민원안내책자를 제작 배부해 주민들과 다문화가정 전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대양면사무소는 주민과 다문화가정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생활민원에 직접 도움을 주고자 한국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된 '다국어 민원안내' 책자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다국어 민원안내 책자에는 대양주민과 합천군민 외국인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와 인구증가시책, 생활 환경분야, 자주찾는 민원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외국인에게 필요한 외국인 등록, 체류지 변경 등 자세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이선희 주무관이 합천군가족센터와 외국어에 능통한 다문화가정 주민과 협업해 적은 예산으로 다국어 생활민원 안내 책자를 만들었다. 이 책자는 지난달 20일부터 면사무소와 덕정리를 비롯한 28개 마을회관, 가족센터에 배포되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양면 맞춤형복지담당 최소연 계장과 이선희 주무관은 민원안내 책자를 직접 전달하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대양면 안금리로 전입한 네팔 귀화인 비스트랄바하두루(51)씨는 "다국어 민원안내책자가 외국인들 관점에서 행정서비스가 잘 정리되어 있어 매우 편리함을 느꼈다"며 "책자처럼 주민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열 면장은 "주민은 물론이고 전입자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조금이나마 행정서비스 안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곁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 한층 높일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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