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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9월 26일부터 사흘간 남해 해안도로 전봇대 철거 마무리

등록|2024.10.07 14:36 수정|2024.10.07 14:36

▲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가 지난달 26일 남해읍에서부터 이동면까지 잇는 해안도로에 설치된 전봇대를 철거했다. ⓒ 남해시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가 남해읍에서 이동면까지 잇는 해안도로에 설치한 전봇대 150여 대를 마침내 철거했다.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지난 6월 17일부터 6월 말까지 전봇대를 설치했다.

그 과정에서 해안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내와 홍보도 없었고, 해안도로 경관을 헤치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라는 등의 이유로 극구 반대한 바 있다. 이에 주민들은 남해군 해안도로 고압신설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남해군에 진정서를 제출했었다.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해안도로가 아닌 다른 경로를 설정하고, 지난 9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전신주 철거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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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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