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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권 전문가 600명 광주 온다

광주시, 세계 인권 도시 포럼 10~11일 개최

등록|2024.10.07 16:52 수정|2024.10.09 17:59

▲ 광주 세계인권도시포럼 포스터 ⓒ 배동민

세계 각국의 인권전문가 600여 명이 광주에서 세계 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광주시는 오는 10∼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공간과 인권도시'를 주제로 '제14회 세계 인권 도시 포럼'을 연다.

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국내외 28개 인권 관련 기관과 단체의 인권 활동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사, 김동춘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명예교수의 기조 발제가 이어진다.

전체 회의에서는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 이진순 재단법인 와글 이사장, 위브케 윈터 독일 뉘른베르크시 인권 담당관이 전 세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시민공간의 현실과 이에 따른 인권문제, 시민공간 확대 방안을 이야기한다.

주제 회의에서는 어린이·청소년, 여성, 시민사회 활성화, 장애, 이주 등 5개 세부 주제별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며 국가인권위원회 특별회의에서는 '국제인권규범의 지역적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유엔인권제도 참여 촉진' 문제를 다룬다.

광주시민인권실천단 워크숍,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 전국 지자체 인권보호관협의회, 광주·전남 대학인권센터협의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 회의도 열린다.

광주 인권 도시 포럼을 벤치마킹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인권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는 필리핀의 인권 활동가와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포럼에 참여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시민공간이 점점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인권단체와 연대‧협력 방안 모색 등을 위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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