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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인공지능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강화하기로

인공지능 활용 학생 학습 수준 진단...교사가 출제한 논술형 문항 답안도 인공지능이 분석

등록|2024.10.08 14:01 수정|2024.10.08 14:09

▲ 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확대 계획 브리핑 모습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다시 교육에 활용하는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서비스를 확대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8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실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도민 62%가 하이러닝이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4%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의 올바른 디지털 시민 의식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응답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하이러닝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체 학교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10월 현재 경기도 2581개 학교(대안교육기관 포함) 학생 49만 1607명(33.4%), 교사 3만 8613명(40.2%)의 교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학습 상황 분석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학습 진단 서비스는 초 4부터 고 2까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교과에 제공된다. 수업 설계, 통합 학습창, 클래스 보드 기능은 전체 학년, 모든 교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교사는 탑재된 다양한 수업 자료를 활용해 학교 안과 밖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에 대해 소통할 수 있다. 교사가 직접 출제한 논술형 문항에 대한 학생 답안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서비스도 있다.

하이러닝 활용 일반화를 위해 교육청은 오는 2025년 학교별 대표 교사를 운영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러닝은 경기도민 대상 플랫폼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배움에 참여하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나누는 'Hi Learning',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High Learning',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경험을 확장하고 기회를 확대하는 'Hybrid Learning'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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