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영월 골목에서 만난 '특별히' 맛난 것들

가을 여행의 최고는 맛집 탐방

등록|2024.10.10 14:15 수정|2024.10.10 14:15
가을의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이 시기, 단풍이 물든 영월의 곡목은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자연의 품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음식들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여행의 추억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가을 여행을 앞둔 여러분에게 영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하며, 자연의 향기와 함께하는 미식 여행을 제안한다.

도토리떡: 고소한 단맛과 오묘함의 조화

▲ 영월도토리떡 ⓒ 김지영


영월의 도토리떡은 지역 특산물인 도토리를 사용해 만든 전통 간식이다.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는 백설기와는 달리 푸석한 식감이 씹는 재미를 더해준다. 한입 베어물면 입안에서 바스라지는 식감이다.

맛은 또 어떠한가. 브라우니 초코케이크와 비슷한 겉모습이지만, 그리 달지 않고 적당한 단맛을 지녀서 유명하다. 나도 간신히 남은 한 팩을 구입할 수 있었다.

도토리떡은 소화 개선과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저칼로리 간식으로,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 건강을 돕는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건강한 간식으로서 도토리떡은 가을철 여행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곤드레밥: 자연의 향을 담은 한 그릇

▲ 영월 곤드레밥 ⓒ 김지영


영월 골목의 대표 음식인 곤드레밥은 신선한 곤드레 나물을 밥과 함께 비벼 먹는 건강식이다. 가을철에 수확한 곤드레는 향이 깊고 고소하며, 이 지역의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물에서 자란 덕분에 더욱 특별하다. 곤드레밥은 영월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어, 한 입 먹는 순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동강순대: 정통의 맛을 고스란히

▲ 영월동강순대 ⓒ 김지영


순대는 영양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특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가을철 순대는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 곳 영월에는 특별한 동강순대가 있다.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유명하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순대는 특히 고소한 내장과 함께 제공되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을 선사한다. 동강의 맑은 물로 조리된 순대국밥은 그 맛이 깊고 진하며, 영월 여행 중 꼭 경험해야 할 별미다.
이들 음식은 모두 영월 서부시장과 근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월시장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관광객들의 인기 장소다. 특별한 음식이 많은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미식을 즐겨보자. 주소는 강원 영월군 서부시장길 12-4이다.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영월 서부시장의 골목 맛집들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자연의 맛을 담은 음식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네이버에도 실립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