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대표 전통문화유산 중고제, 가무악으로 거듭나다
제3회 중고제국악축제 13일 성료
▲ 서산의 중고제 명창 고수관, 방만춘, 심정순, 심상건, 심재덕, 심매향, 심화영을 춤으로 추모하는 진혼무(사진=박두웅) ⓒ 박두웅
제3회 중고제국악축제가 (사)중고제판소리보존회(회장 김경호) 주최, 주관으로 13일 해미읍성에서 펼쳐졌다.
무대는 이애리 서산승무 무형유산 보유자가 서산의 중고제 명창 고수관, 방만춘, 심정순, 심상건, 심재덕, 심매향, 심화영을 춤으로 추모하는 진혼무로 문을 열었다.
▲ 박성환 (사)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이사장이 이동백 중고제 열창(사진=박두웅) ⓒ 박두웅
중고제 판소리는 황은진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 춘양가 이수자가 이동백 중고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열창하였고, 박성환 (사)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이사장이 이동백 중고제 단가 '젊어 청춘'과 심정순 중고제 판소리 춘양가 중 '군로사령'로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중고제 가무악단 '심' 단원인 여초롱이 드라마 <역적> OST인 '상사화'를 조은영 편곡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1926년 한국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취입한 최초의 심매향의 신유행가인 '붉은 장미화'를 해금(배유진), 대금(박은진), 신디(조미현)로 연주해 청중들에게 과거 일제강점기 신유행가의 소리를 소개했다.
▲ 뜬쇠 사물놀이패(단장 이권희)(사진=박두웅) ⓒ 박두웅
▲ 중고제 가무악단의 소고춤(사진=박두웅) ⓒ 박두웅
제3회 중고제국악축제는 뜬쇠 사물놀이패(단장 이권희)와 중고제 가무악단의 소고춤이 어울려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해미읍성을 찾은 관광객들은 "서산에 판소리와 가무악 등 전통문화예술이 이토록 풍부한지 처음 알았다"며 "해미읍성과 문화예술의 조화가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