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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쓸 수 없는 정권"... 노동계,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가족 15만명 목표 ... 12월까지 전국적 국민투표 진행

등록|2024.10.14 13:33 수정|2024.10.14 13:33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을 "고쳐 쓸 수 없는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김은형)는 14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참지 말고 참여하자.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를 거행했다.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는 12월 7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민주노총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국민투표를 통해 민의를 모아 내고, 전체 국민투표를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 열의를 높여 나간다는 것.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5만 명 참여를 목표로 조합원과 가족까지 투표를 조직하기로 했다.

김은형 본부장은 "지금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 치닫고 있다. 불안해서 못살겠다"라며 "농민들이 쌀값과 농산물 지원대신, 수입쌀, 수입농산물로 대체하며, 농민의 생존을 파괴하는 정부에 항의하며, 논을 갈아엎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노동을 혐오하고, 노조을 말살하기위해 탄압일면도로 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 김건희 국정농단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는 대한민국. 민생도, 경제도, 정치도, 국방도, 민주주의도, 평화도 다 말아먹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국민들과 함께 열어가고자 민주노총에서는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한다"라고 알렸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들이 굴종외교, 민생파탄,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민의 대변자라고 하는 정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김건희를 지키기만 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런 정당이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바꾸고 고쳐라는 요구, 윤석열 정권 대답은 '거부' '겁박'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선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향한 민심은 차갑고 무섭다. 모든 것을 바꾸고 고쳐라 거듭 요구하고 경고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거부'이며, '겁박'"이라고 짚었다.

지난 9월 28일 창원에서 수천 명이 모여 열었던 '윤석열 퇴진 민중대회'를 언급한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두고선, 노동자 농민 민중의 권리와 생존도, 이 땅의 자주와 민주주의도, 전쟁의 참화를 막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를 선포한다. 경남에서부터, 노동자들로부터 윤석열 정권 퇴진의 봉화를 올릴 것이다. 우리의 결심과 실천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에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7만 조합원이 함께 할 것이다. 우리의 가족과 이웃 등 모두 15만 명을 조직하겠다"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윤석열 정권을 향한 민심은 이제 임계에 이르렀다"라며 "우리가 선봉에서 길을 열고, 불을 지피겠다. 민생 외면하는 권력, 민주주의 탄압하는 권력, 나라 팔아먹는 권력을 용인할 수 없다. 이제는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했다.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본부,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 기자회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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