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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여사 라인이 어딨나, 대통령 라인만 있다"

한동훈 '인적쇄신' 요구에 반박... "유언비어 휘둘리면 안 돼"

등록|2024.10.14 14:49 수정|2024.10.14 14:49

▲ 용산 대통령실 전경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통령실 인적쇄신 요구에 "뭐가 잘못돼 인적 쇄신이냐"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이른바 '김건희 라인' 인사 청산을 요구한 데 대해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남 전 행정관과 같은 이 사람 저 사람 얘기하는 유언비어 같은 얘기에 (언론이)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주말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요구한 데 이어, 오늘 아침에는 "김건희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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