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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분양 세대, 1년새 3.5배 늘어

2020년 대비 55배 급증 "서민 피해 등 안전장치 필요"

등록|2024.10.14 17:13 수정|2024.10.14 17:13

▲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광역시 북구갑). ⓒ 윤종은


광주 지역 미분양 세대가 지난해보다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광역시 북구갑)이 제출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광주 지역 미분양 수는 7091세대로, 지난해 1561세대보다 3.5배(5530세대) 늘었다.

광주 지역 미분양 수는 2020년 126세대, 2021년 197세대, 2022년 760세대, 2023년 1561세대로 꾸준히 증가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55배 늘었다.

정 의원은 "건설 자재비 상승, 고물가, 고유가 등의 경제적 요인과 맞물려 미분양 세대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더욱 악화되면서 대규모 분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서민 피해 등에 대한 정부와 국토부의 안전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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