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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문학관 조례안, 10월 임시회 재상정·통과 여부 주목

"이호철 작가 문학정신, 지역사회와 공유...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활성화하려는 취지"

등록|2024.10.15 10:32 수정|2024.10.15 10:34

▲ 은평구의회. ⓒ 은평시민신문


'이호철 문학관 조성을 위한 조례안'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은평구의회 임시회에 다시 상정된다. 이 조례안은 지난 임시회에서 예산 집행과 운영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한 구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이호철 문학관 조성을 위한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호철 문학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문학관을 조성하여 이호철 작가의 문학정신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문학관은 문학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공연, 강연 등을 통해 대중이 문학을 더욱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구청의 의도다.

세부적으로 바뀐 점들을 살펴보면 조례 운영과 관련한 제5조에서 기존 조례안은 위탁운영과 관련한 내용들이 담겨있었지만 새롭게 입법예고된 조례안에선 관련 내용이 삭제됐다. 이유는 문학관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의 직영 운영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위탁운영 관련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원들의 지적 때문이다.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기존에는 5년간 21억 4426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새로운 조례안에서는 18억 3264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어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학관 운영시에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여 운영하려 했으나,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팀장이 문학관 업무를 병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비용추계가 감소된 것이라 구청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조례안에서는 이호철문학관이 운영 시에 사용될 명칭인 '이호철북콘서트홀'이 사용됐었는데 새로운 조례안에선 이 단어가 삭제됐다. 이와 관련하여 구 관계자는 "조례안에서 우리말을 사용해야한다는 지적에 해당 사항을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호철문학관 조성 조례안은 임시회에 상정되어 21일에 열리는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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