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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이제 그만" 외치며 행진한 울산시민들

소비자기후행동 울산지부, 태화강국가정원서 '플라스틱에 갇힌 지구 구하는' 시민 대행진

등록|2024.10.15 16:43 수정|2024.10.15 16:43

▲ 소비자기후행동 울산지부(대표 김혜경)가 시민들과 함께 15일 오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플라스틱에 갇힌 지구를 구하자'는 시민 대행진을 진행했다. ⓒ 배성희 울산환경련 사무국장


간밤에 내리던 비가 그친 15일 오전,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는 '플라스틱 생산규제 강력한 협약문 요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규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환경 활동가와 시민 7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소비자기후행동 울산지부(대표 김혜경)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플라스틱에 갇힌 지구를 구하자'는 시민 대행진을 마련했는데, (사)소비자기후행동과 울산iN아이쿱, 울산지역시민단체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것.

행사는 "플라스틱에 갇힌 지구를 구하자"는 선언문을 낭독한 후 플라스틱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수도꼭지에 비유한 플라스틱생산 수도꼭지 잠그기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피켓을 "플라스틱 이제그만, 플라스틱 오염종식" 구호를 외치며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광장을 출발해 오산광장을 지나 삼호다리를 돌아 다시 만남의광장까지 오는 1시간 동안의 울산시민 대행진을 벌였다.

소비자기후행동 울산지부 김혜경 대표는 "다양한 피켓을 통해 시민들에게 플라스틱 국제 협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행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사) 소비자기후행동는 보도자료를 내고 "플라스틱은 화석연료의 다른 이름"이라며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실효성 있는 성안을 완성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생산단계에서부터 구속력 있는 규제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소비자기후행동은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 구성된 소비자운동조직(https://weconsumer.or.kr)으로 이 행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울산과 대구를 거쳐 제주까지 릴레이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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