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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광주시의원 "국가기반시설 사업에 적극 대응해야"

"국가 성장과 지역 발전에 필수적이지만, 이익은 광주시보다 다른 시에... 부담만 떠안는 상황"

등록|2024.10.15 17:25 수정|2024.10.15 17:25

▲ 경기 광주시를 둘러싼 국가 기반시설 사업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박상영 광주시의원 ⓒ 광주시의회


"광주시가 최근 국가 차원의 기반시설 사업으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경기 광주시를 둘러싼 국가 기반시설 사업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상영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사업과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변전소 설치사업의 경우 국가 경제 성장과 지역 발전에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이익은 다른 시에 집중된다"며 "그에 따른 부담은 광주시가 떠안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환경부 주도의 용인 국가산단 용수공급사업의 경우, 총 80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용수관로의 대부분이 광주시를 통과할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시 차원에서의 공론화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2단계 수원 제공지인 화천군은 주민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어 대조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변전소 설치사업의 경우 전자파 노출 우려, 도시 미관 저해,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미치게 된다"며 "이천과 성남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에 변전소를 세우는 것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가 시민의 권익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와 관련 지자체에 정당한 지원 대책을 요구해야한다"며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여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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