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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길바닥에 크레인과 화장실이 넘어져 있다니

크레인 업체-화장실 제조업체간 책임소재 공방, 한 달가량 방치... "주민 위험, 공사부터 끝내놓고 다투든 말든"

등록|2024.10.17 13:56 수정|2024.10.17 14:26

▲ 충북 보은군 삼승면 원남리 남보은농협 앞에 설치할 공중화장실이 크레인과 함께 넘어지면서 부서져 있다. ⓒ 무주사람들


충북 보은군 삼승면 원남리 남보은농협 앞에 설치할 공중화장실이 크레인과 함께 넘어지면서 부서져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 방치돼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 사업은 보은군이 발주한 사업으로 지난 9월 토목공사비와 관급 자재로 제조된 화장실을 해당 위치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크레인이 부러지며 화장실도 부서졌다.

이 사고로 부러진 크레인이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다. 문제는 크레인업체와 화장실 제조업체간 책임소재 다툼으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 7일 완공 예정이었으나 12월 16일로 준공 시기를 연장한 상태다.

주민들은 "남보은농협 앞인 사고 장소는 볼일을 보기 위해 차량 등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인데 안전대책도 없이 (크레인과 화장실이) 방치되고 있어 위험성이 더욱 크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화장실을 설치한 다음에 책임소재를 따지든 말든 하라"고 양쪽을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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