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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은 보수-진보 없다 ... 정치가 최선 체계 만들어야"

"경남 돌봄 노동자 이야기 마당" 열어 ... 김용익 이사장 강연 이어 대화

등록|2024.10.17 17:47 수정|2024.10.17 17:47

▲ 16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돌봄 노동자 이야기 마당“ ⓒ 정인옥


김용익 (재)돌봄과미래 이사장은 "돌봄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 보수 인사라고 늙지 않는 것도 아니고, 재벌 집에서도 장애인은 태어난다"라며 "돌봄의 필요에 빈부 격차가 없듯이 돌봄의 혜택도 보편적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6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돌봄 노동자 이야기 마당"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행사를 주최한 경상남도돌봄노동자지원센터가 17일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미 돌봄은 시대정신이자 여야 공통의 과제가 됐다. 모든 정당이 돌봄을 '합의 과제'로 수용하고 서로 누가 더 잘하는지 숨 가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이런 합의를 바탕으로 국민의 폭증하는 의견을 받아 정치가 최선의 돌봄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자원센터는 이날 "돌봄의 미래,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돌봄노동자"라는 주제로, 국회의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지난 김용익 이사장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와 관계자가 참여하여 변화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그 특성을 반영한 돌봄노동자 역할과 개선사항 등을 토론하는 자리였다"라고 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책 <김용익의 돌봄 이야기>를 바탕으로 통합돌봄과 돌봄노동자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 뒤, 토론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염동문 교수(창신대)가 진행한 대화에서 이화애 생활지원사(진양노인통합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가 바라보는 통합돌봄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김미경 대표(재가장기요양기관 새론)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 김보배 연구위원(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은 경남의 통합돌봄 현황과 정책을 제시하였으며, 김여용 경상남도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장은 돌봄노동자와 돌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돌봄노동자지원센터는 경남도가 지역 3개 권역에 설치하여 요양보호사,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아이돌보미 등 이들 돌봄노동자의 건강관리, 직업·심리·고충 상담, 역량 강화 지원 등 권익 보호와 돌봄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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