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긍정 22%...부정 요인, 김건희 여사 문제 급등
김 여사 문제 14%, 직전 대비 8%p 상승... 김건희 특검 , 찬성 63%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두 달째 2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부정 평가 요인 가운데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문제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민생·물가 요인 15%.... 67%,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원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개월 간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한 달 전인 지난 9월 3주차 조사 대비 1%p 하락한 22%로 큰 변동 없이 침체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p 오른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조사에선 국민 대다수가 최근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주요 질문과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Q.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특검 도입 여부)
"도입해야 한다 63%, 도입할 필요 없다 26%"
Q.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줄여야 한다 67%, 현재대로가 적당하다 19%, 늘려야 한다 4%"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서울(70%)·인천,경기(74%) 등 수도권 지역에서 모두 70%대를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86%, 78%로 높은 부정평가 수치를 보였고, 30대에서도 7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럽은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3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비중이 줄고,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이 늘었다"면서 "10월 국감 기간 중 김 여사 관련 의혹 공방과 명태균 등의 잇단 폭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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